영화 엘레나는 알고 있다 결말 줄거리 후기 정보 Elena Sabe 2023

43살의 여교사 리타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엄마 엘레나를 힘겹게 돌본다.

폭우가 내리는 어느 날, 리타가 성당 종탑에서 목매단 시신으로 발견된다.

경찰은 자살로 판단하지만, 엘레나는 딸이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고 생각한다.

엘레나는 후안 신부, 리타 남자친구 파블로, 딸을 괴롭히던 여학생 사코티 등을 의심한다.

엘레나는 리타가 비 오는 날은 외출을 꺼린다고 주장하며 범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담당 경찰관은 수사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엘레나는 리타와 함께 한 과거를 회상하면서 단서를 찾으려 한다.

[엘레나는 과거 리타가 키우려고 했던 고양이를 버리고, 딸의 절친이던 이사벨을 내쫓았다.

그리고 딸이 좋아하던 후안 신부를 비난했으며, 결혼을 약속한 은행직원 파블로를 못마땅해했다.]

엘레나는 리타가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고 집을 차지하려 했다고 비난한다.

이에 파블로는 리타가 엘레나를 직접 돌보기 위해 자신과도 헤어졌다는 털어놓는데...

넷플릭스 영화 엘레나는 알고 있다는 <엥카르나시온>, <앨라니스>를 연출한 아나이 베르네리 감독의 작품이다.

<네루다>, <가라앉는 가족>의 메르세데스 모란이 엘레나를,

<7일간의 정상회담>, <슬립워커>의 에리카 리바스가 리타를,

<노르마>의 메이 스카폴라가 이사벨을 연기한다.

영화 원제 Elena Sabe는 '엘레나는 알고 있다(Elena Knows)'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영화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엘레나가 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엘레나는 결국 리타 자살의 최대 원인이 자신이었음을 알게 된다.

힘들고 지친 리타가 주치의에게 항우울제를 처방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엘레나는 후안 신부가 리타에게 천국에 대한 헛된 환상을 심었다고 비난한다.

후안 신부는 교회에서는 낙태와 자살, 안락사 등에 대해 반대한다고 변명한다.

엘레나는 리타의 노트에서 연락 없이 지내던 이사벨의 주소를 확인한다.

엘레나는 리타가 남긴 유품들을 불태우고, 이사벨을 만나기 위한 힘겨운 여정을 떠난다.

이사벨은 자신은 엄마가 되는 것이 싫었지만,

독실한 리타가 이사벨의 낙태를 막고 아기가 태어나게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친했던 리타와 이사벨의 사이가 틀어졌다고 밝힌다.

이사벨은 병든 엘레나를 돌보는 것에 지쳐 리타가 자살했을 거라고 말한다.

고양이를 싫어하던 엘레나가 이사벨의 고양이를 사랑스럽게 쓰다듬는다.

리타가 죽었던 날처럼, 엘레나가 돌아오는 길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엘레나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고통과 분노로 우산을 떨어뜨리면서 영화가 끝난다.

넷플릭스 영화 엘레나는 알고 있다(Elena Sabe)는

2022년 국제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된 클라우디아 피네이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병에 걸린 가족을 돌보는 고통, 낙태와 자살 등에 대한 종교적 비난 그리고

어긋난 모성과 종교적 지침에 따라 외로움에 지친 인간의 비극을 그린 아르헨티나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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