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포 카페 노이알트 방문 리뷰 서비스마인드

부산 전포 카페 노이알트

위치: 전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대부분 사람들이 여기는 시즌마다 디저트가 달라서 

인스타에 올리는 걸 미룰 수 없다고 해요.

친구는 지금이 몽블랑 시즌이라서 먹으러 갔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물컹한 젤리를 너무 싫어하는데, 으깬 젤리가 있었다고 해요.

저도 부산 여행 가서 필수 코스로 넣었어요.

시트러스파르페(13,500) 진짜 맛있었어요.

그렇지만 재방문의사는 없습니다. 제 불찰로 머랭이라고 적혀있는데 크림으로 착각하고 숟가락으로 유리병을 깨뜨렸어요. 

직원분이 깨진 유리조각이 안에 들어갔을지 모르는데 계좌번호 보여주면서 원래 2만 원 넘는 잔인데 15000원 받겠다고 송금하라는 안내만 하고 조치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냐 여쭤보니 그릇 두 개를 주면서 덜어먹으라고 주셨습니다. 

그냥 위험한 채로 먹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모르겠습니다. 이렇게도 장사를 하는구나라는 생각뿐....

가격이 엄청 비싸요 음료 한잔에 6천 원~7천5백 원 디저트하나에 만 원대인데 이 정도서비스밖에 안 되나 싶었어요.

디저트는 정~말 맛있었고 오늘 사고만 없었으면 재방문하고 싶었지만... 저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었지만 좋은 대처였나 의문입니다.

6년 전인가 부산역에 어떤 카페에서 함께 온 지인이 컵을 깨뜨렸었는데 직원분이 안전하게 치워주시고 잔을 변상할 필요는 없으나 새로운 음료를 따로 제공해주시지는 않는다고 응대해 주셔서 당황하지 않고 음료와 디저트를 추가주문하고 사과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대처는 내가 이렇게 비싼 잔을 깨다니 죄책감이 들고 함께 온 지인이랑 있는 시간을 망친 것 같아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멘털이 나간 상태라 죄송하다는 말만 하게 되더라고요.. 

약 3만 원의 돈을 주고 파편이 방치된 채로 음료를 먹고 불편한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따져보니 가게가 좋은 소리 못 들을만하긴 하네요. 그릇값을 변상받을 거면 음식은 새로 만들어주고, 음식을 재결제하면 그릇값은 안 받는 게 서로 맘이 덜 상할 듯한데 말이죠. 물론 그릇값도 안 받고 음식은 폐기처리 후 다시 내주는 인심 좋은 사장님들도 많긴 한데 서로 피해를 최소화한단 전제하에... 

1. 손님 안전부터 확인(정리 및 자리이동) 

2. 내부 지침에 따라 재주문 or 무상 제공 안내 

3. 파손된 유리잔 변상 요청 컵 변상하라고 할 수 있음 근데 그게 먼저면 안 됨 그리고 유리 파편이 섞였을지 모르는 음식을 덜어 먹으라는 건 어떤 이유에서도 안 됨.

아무튼 저는 매우 별로입니다.

그리고 리뷰를 남겼는데 권리침해로 신고까지 했더라고요 ㅋㅋㅋ 어머나 인성까지... BYE~~~